일본을 방문중인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2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6자회담이 "곧" 열릴 수 있지만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다음달 16일에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티지 장관은 이날 도쿄(東京) '일본기자클럽'에서 "방금 베이징(北京)에서 왔는데 중국과 미국측은 제2차회담이 곧 열릴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온당하다"며 "그것은 분명 멀지 않은 미래"라고 강조했다. 아미티지 장관은 그러나 "2월16일은 김 위원장의 생일로 우리가 6자회담을 개최해 그의 생일을 축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외교 소식통은 한미일 3국이 다음달 20일 2차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