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3일 차기 6자회담에 대해 "이달 하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일본 외상이 차기 6자회담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와구치 외상은 2월 하순 개최에 대한 북한측 반응에 대해서는 "참가 6개국중1개국이기 때문에 조정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과도 일정 조정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인했다. 그는 또 일정이 언제 확정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준비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개최) 직전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미.일 3국은 2월 16일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피해 2월 20일께차기 6자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