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05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 예산이 10% 증액됐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따르면 SEC 예산은 올해 8억1천150만달러에서 내년에는 8억9천300만달러로 늘어났다. 미 행정부의 예산안은 또 올 회계연도에 미집행되는 SEC 예산 2천만달러를 다음회계연도로 이월할 것을 규정하고 있어 내년 SEC 예산은 총 9억1천300만달러에 달할것으로 보인다. SEC는 증가된 예산액 중 일부를 투자신탁회사의 업무를 감독하는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EC 예산 10% 증액은 전체 예산 증가율 3.5%를 훨씬 능가하는 것이며 국방부 예산 증가율 7.1%보다도 높은 것이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