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복씨 평론집 '비만한 이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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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이재복씨가 '몸''몸과 몸짓문화의 리얼리티'에 이은 세번째 평론집 '비만한 이성'(청동거울)을 펴냈다.
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비평의 화두로 설정한 그는 현재 인간이 추구하는 두 종류의 유토피아,즉 '디지털토피아'와 '에코토피아'의 결합이 몸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씨는 "몸에 대한 성찰은 곧 이성에 토대를 두고 진행돼온 우리의 근·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의미를 지닌다"며 "이성에 대한 감성,정신에 대한 육체의 관계를 보면 전자에 의해 후자의 가치들이 배제되고 억압돼왔다.
이번 평론집은 평형을 유지하려는 차원에서 이것들을 복원하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토피아와 디지털토피아'를 비롯 윤대녕·신경숙·정진규·이은봉에 대한 작가론,90년대 문학론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