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목표가 잇따라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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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경기 군포공장을 충북 오창으로 이전키로 함에 따라 향후 10년간 법인세를 감면받게 돼 주당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
황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3일 "유한양행의 공장 이전으로 약 98억원의 자산처분이익이 생기는 것은 물론 향후 10년동안 2천1백억원의 법인세를 감면받게 돼 이 회사의 주당순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2일 장부가액이 6백69억원인 군포공장을 신일건업에 7백66억원에 매각하고 충북 오창에 내년말까지 4백80억원을 투입,새로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조세특례제한법(64조2항)에 따라 2005년부터 2009년까지는 법인세 전액,그 뒤부터 2014년까지는 50%를 감면받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과거 이 회사의 법인세율이 세전이익의 35%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이같은 공장이전에 따른 법인세감면 효과는 향후 5년간 주당순이익을 50% 이상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