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상품 지난달 판매 급감 ‥ 545억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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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방카슈랑스상품의 판매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들은 은행 증권사 상호저축은행 등을 통해 방카슈랑스 보험상품을 판매해 지난 1월 5백45억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2월의 6천5백47억원에 비해 91.6% 감소한 규모다.
회사별로는 △교보 88억원 △대한 86억원 △동양 68억원 △AIG 63억원 △ING 60억원 등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방카슈랑스 인기'가 시들해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방카슈랑스 상품은 작년 9월부터 12월 말까지 2조55억원의 초회보험료 수입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었다.
하지만 업계의 한 관계자는 "1월 실적이 저조했던 것은 은행 인사(人事)로 인한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7년으로 돼있던 장기저축성 보험의 비과세 혜택요건이 10년 이상으로 연장된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지만 2월 중순께부턴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작년의 경우 일시납 저축성 보험의 판매가 많았지만 올해는 연금보험이 방카슈랑스의 주력상품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