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환율 동반 급락..8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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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840선이 붕괴됐다.
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02p(1.7%) 하락한 839.87로 마감했다.코스닥은 6.70p(1.5%) 내린 437.81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G7 회담을 앞두고 환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또 "외국인 순매도가 수급에 부담을 줬다"고 지적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점차 늘려가며 낙폭이 점차 커졌으며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결국 84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447억원과 76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천59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936억원 순매수.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전일대비 4.3원 하락한 1,166.1원을 기록중이며 엔달러도 105엔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2.4%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국민은행,POSCO,삼성SDI 등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특히 1월 車생산 감소 영향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6.2%와 5.2%씩 크게 떨어졌다.
반면 하나은행,삼성화재,한국가스공사가 소폭 올랐으며 LG카드는 급등세를 이어갔다.또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덕전자가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고 교보증권에서 조류독감 수혜주로 평가된 풀무원은 5.1%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실적을 발표한 KTF가 4.9% 하락하며 2만원을 하회했으며 다음,NHN,LG홈쇼핑,하나로통신 등 대형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한편 새롬기술은 5% 남짓 상승.
러시아에 휴대폰 10만대를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텔슨전자가 3.9% 올랐으며 CLSA로 부터 저평가 분석이 나온 아이레보는 보합으로 선전했다.
거래소에서 상한가 35개등 30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3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51개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32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502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굿모닝 김연구원은 "환율 충격으로 지수가 단기적으로 좀 더 내려갈 가능성은 있으나 지난해 9월 두바이 G7 회담 경우처럼 환율發 주가 충격을 단기에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량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한편 일본과 대만도 각각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