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15·한국명 위성미)가 이번주 또 '성(性) 대결'을 펼친다. 위는 7일(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 펄CC(파72)에서 개막하는 '하와이 펄 오픈'에 출전한다. 3라운드 비공식전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 출전선수는 1백90여명으로 절반이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프로들이다. 위는 지난해 이 대회에 유일한 여자선수로 참가해 공동 50위로 커트를 통과한 뒤 최종일 5오버파 77타를 쳐 합계 8오버파 2백24타로 공동 43위에 올라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위가 남자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한 것은 이 대회가 유일하다. 위는 지난달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소니오픈에서 2라운드합계 이븐파 1백40타를 기록,1타차로 커트탈락한 바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