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국민은행 순익전망 16.4%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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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은 3일 국민은행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1조2천1백3억원에서 1조1백17억원으로 16.4%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2003년 순이익에 대한 추정치도 당초 1천8백2억원 적자에서 6천1백85억원 적자로 손실폭을 늘려 잡았다.
LG카드에 대한 총여신(9천37억원)에 대해 3천1백17억원의 추가충당금을 반영함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당초 2천19억원의 흑자에서 2천3백64억원의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JP모건도 이날 국민은행의 올해 순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18% 낮춘 1조3천7백70억원으로 변경했다.
JP모건은 국민은행이 작년 4분기 1천3백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지난해 연간기준으로 5천1백5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이준재 동원증권 연구위원은 "국민은행의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수익성 개선 추이도 미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9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실적전망 하향 조정조치에 따라 국민은행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 주가는 이날 3.47%(1천6백50원) 급락한 4만5천8백50원을 기록,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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