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특수강이 관리종목 탈피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3일 기아특수강 주가는 6.94% 오른 7천7백원에 마감됐다. 이르면 이달 중순께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특수강은 지난해 액면가 20% 이하의 상태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12월26일 법정관리를 졸업한 이후에도 관리종목으로 남아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액면가의 20%이상인 상태가 연속 열흘 이상 유지된 다음 30일 이상 이 수준의 가격이 이어지면 관리종목에서 탈피한다"며 "급격한 주가 하락이 없으면 이달 중순께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