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학습지업체인 대교의 주가가 상장 첫날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교의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상승반전이 기대되고 있다. 3일 증권거래소에서 대교는 시초가가 공모가와 같은 4만2천원에 형성됐으나 공모 참가자들의 매물이 꾸준히 흘러나오면서 종가는 4만2백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하락률은 4.29%였다. 대교1우의 종가는 2만4천9백원으로 시초가 2만5천원 대비 1백원 내렸다. 대교의 약세는 국내 학습지시장의 경쟁 격화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태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대교가 학습지시장에서 1위업체이긴 하지만 최근 3년간 후발업체들이 대거 진입해 대교의 시장점유율이 다소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