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경제가 20년 만에 최대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민간 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보드는 2일(현지시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5.0%를 기록, 지난해(3.2% 추정)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경제 성장률은 5.9%로 지난해 성장률(3.1%)은 물론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과 일본경제도 나란히 3% 정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예상 성장률은 지난 8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전세계 소비자들의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지출 증가가 '생산 확대→고용 증가→소득 증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면서 세계경제의 동반 회복세가 지난해보다 더 빨라진다는 것이다.


게일 포슬러 컨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경제와 미국경제는 생산성 및 기업 순이익의 빠른 개선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에 따른 고용 증가는 개인 소비를 더 촉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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