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44)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민씨는 경기도 김포에서 운영하던 푸른솔병원이 2002년 5월 부도를 내면서 '부도사유'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다. 민씨는 10여건이 넘는 금액을 연체한 이른바 '다중 채무 신용불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씨는 1999년 푸른솔병원을 개업했다가 1년여 만에 부도를 냈다. 민씨는 작년 12월부터 2개월 동안 투자목적을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채 47명으로부터 6백53억원을 모아 최근 정치적 논란을 빚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