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인디그라피‥기업가치 극대화하는 C I 디자인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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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산업 전반에 걸쳐 '이미지 마케팅'이 한창이다.
장기불황의 여파로 '적자생존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부 기업들은 적극적인 홍보작전의 일환으로 CI(기업이미지통합·Corporate Identity) 작업을 통해 새 출발을 선언하고 있다.
기업이 CI를 바꾸는 것은 사람이 얼굴을 성형 수술하는 것과 같다.
성공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그 반대로 실패할 경우 경제적 손실은 물론, 기업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CI를 바꿔 대표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바로 KT다.
공기업 냄새가 풀풀 나던 한국통신을 버리고 KT라는 세련된 이름을 선택한 이후 KT는 세계적 통신사업자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인디그라피(대표 김성민 www.indigraphy.com)는 CI에서 브러슈어,패키지, 웹 광고에 이르기까지 수준이 다른 서비스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디자인 전문 그룹이다.
기업이미지 작업에서 탄탄한 맨 파워로 무장한 인디그라피의 경쟁력은 이미 업계에 입 소문이 자자하다.
"흔히들 CI 작업이라 하면 기업의 로고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성공사례를 잘 살펴보면 사명이나 로고뿐만 아니라 명함,브러슈어 등의 인쇄물로부터 on-Line 광고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Identity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시대변화에 맞는 세련된 이미지 전략은 로고타입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김 대표는 그러나 국내 기업의 오너들은 한번 정해진 로고에 많은 애착을 보여 쉽게 손대지 못한다고 한다.
기업비용 감소 시 '최전방'에 노출돼있는 광고·홍보 비용 삭감도 장기적으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김 대표의 지론이다.
그의 주장을 거드는 흥미로운 사례가 있다.
사명 변경과 새로운 CI 작업이 주가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것. 대신증권은 지난해 사명을 바꾼 24개 코스닥 종목의 주가가 CI·BI 작업을 거쳐 한 때 코스닥지수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른바 '굴뚝 마인드'가 뿌리깊게 박힌 오너일수록 변화에 인색하고 변신을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로고를 만드는 일은 큰 모험이기 이전에 오히려 안정되게 기업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윤추구보다는 한 기업의 성공파트너로서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진정한 의미의 디자인 컨설팅사'를 만들겠다는 김 대표는 비용을 따지기 이전에 전문가들과 먼저 의견을 타진해 볼 것을 권유한다.
충청대 뉴미디어학과에 출강하는 그는 지난해 12월 기업이미지 디자인 특허 부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02)561-6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