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하나은행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지속했다. 4일 메릴린치는 하나은행에 대해 LG카드 관련 충당금을 4분기에 1천7억 적립하는 등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손 충당금 부담 감소 기대를 반영 올해 이익 전망치를 7천67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편 45%에 달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 비중을 올해에도 연율 20%로 성장시키면서 전체적인 신용 성장률을 13~14%로 올리려는 전략을 피력하고 있는 등 내실 보다는 성장 위주로의 정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 경기 상황을 고려하였을 경우 중소기업 위주의 성장책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올해 예상 장부가치의 1.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돼 있다고 보기에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은행과 합병 이후에도 시장점유율은 10%,수신고는 55조에 불과하며 신한지주의 경우 조흥은행과 합산시 점유율 20%,수신고는 100조에 이르러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은행,하나은행,한미은행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으며 신한지주,우리금융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