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철강의 브라질 진출이 확정됐다. 그동안 합작논의를 해온 바오산철강은 4일 브라질의 철광석 생산회사인 콤파니아 발레도 리오도체(CVRD)와 10억~14억달러의 자금을 공동 투자,연산 4백만t 규모의 철판을 생산하는 대형 제철소를 설립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조만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합작 제철소 건설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바오산철강은 합작제철소 설립 후 세계 철강시장의 동향을 봐가며 3~5년 후에는 냉연철강을 제조하는 두번째 합작공장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두번째 합작공장에는 2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다. 중국 철강업체가 브라질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해외 투자규모로도 중국 기업 사상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