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LG그룹 주식을 당분간 피하라고 권고했다. 3일 모건 박천웅 상무는 LG화학이 LG카드 지원에 참여하면서 LG그룹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록 LG카드 관련 손실 규모는 개입한 주요 계열사 시가총액의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소액주주 권리 무시와 추가 지원 가능성 등이 LG그룹 주가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일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LG그룹 주식은 당분간 피하라고 조언했다.LG전자 대신 유사한 수익률이 가능한 삼성전자와 SDI에 관심을 두라고 권고. LG화학을 다른 종목으로 교체하는 것은 어렵다고 언급하며 아예 화학산업 비중을 축소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틸리티주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텔레콤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SK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을 추천. 소재업종 내에서는 POSCO와 S-Oil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