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폰시장 한국산 점유율 급증 .. 삼성 11%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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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휴대폰시장은 판매대수 기준으로 20.3%의 고속 성장을 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전자는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5위 업체로 부상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휴대폰 판매량은 가격 인하와 낙관적인 경기전망 등에 힘입어 2002년에 비해 20.3% 증가한 5억1천6백3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에 4천2백20만대를 팔았으나 지난해에는 32.0%나 증가한 5천5백70만대를 팔았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 점유율도 9.8%에서 10.8%로 1%포인트 올랐다.
LG전자는 소니에릭슨을 30만대 차이로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5위에 올랐다.
LG전자의 지난해 판매량은 2천7백50만대로 전년보다 71.9%나 증가했다.
반면 세계 1위 업체인 노키아는 2002년에 비해 19.3% 늘어난 1억7천9백80만대를 판매했으나 시장점유율은 0.3%포인트 줄어든 34.8%를 기록했다.
모토로라도 판매량이 7%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점유율이 16.3%에서 14.5%로 크게 낮아졌다.
한편 SA는 올해 휴대폰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5억8천5백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