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사장 안재학)가 공연·이벤트 사업에 진출한다. 코엑스는 오는 14일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리얼 라이브 투 유 & 이승환'이라는 이름의 이승환 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신승훈 이현우 조성모 등 국내 남자 톱가수의 공연을 잇달아 열 예정이다. 코엑스는 그동안 공연·이벤트를 위한 장소 대여사업을 펼쳐왔지만 직접 기획해 행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 외에도 오는 7월 열리는 '한·일 음악 페스티벌(KOJAMF 2004)'을 비롯 '세계를 뒤흔든 디바''판타지 코엑스''코엑스 뮤지컬'등 다양한 공연·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코엑스는 지난해부터 공연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이 부문 진출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