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출신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가 3일 NBC뉴스에서 사직했다. '데이트라인 NBC'의 리포터로 활동한 슈라이버는 "주지사 부인 역할과 함께 언론인으로 일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사직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다른 NBC 관계사의 특별 프로그램에서는 계속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라이버는 슈워제네거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뒤 NBC뉴스로부터 장기 휴가를 받았으며 남편이 당선된 뒤 업무에 복귀,'데이트라인 NBC'에 두차례 앵커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