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모델하우스 찾은게 주효했어요"..LG전자 판매여왕 김정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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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31억원,2002년 35억원,2003년 36억원.
4일 서울 LG강남타워에서 열린 'LG레이디 시상식'에서 '2004 LG전자 판매여왕'으로 뽑힌 김정애씨(48)가 지난 3년간 올린 실적이다.
LG전자 중견 가전대리점의 연평균 매출액이 15억원 가량인 점을 감안할 때 김씨 혼자서 대리점 두 곳 이상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영업활동 12년째,LG전자 부녀사원이 된 지 올해로 4년째인 김씨는 이번 수상으로 국내 가전업계 처음으로 3년 연속 판매여왕이 됐다.
'판매의 달인' '움직이는 대리점'으로 불리는 그가 밝히는 성공 비결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도'다.
고객이 있는 곳이면 기꺼이 달려가고 고객에게 정직하게 한다는 게 김씨의 영업 지론이다.
한달 평균 1천장의 명함을 쓸 정도로 열심히 돌아다녔고 한번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 대해서는 반드시 애프터서비스(AS)를 챙기는 것을 잊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아파트와 건설 현장의 모델하우스를 집중 공략한 게 주효한 것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처음엔 '영업할 관상이 아니다'란 말도 들었습니다.문전박대도 많았고요."
김씨는 초기의 어려움을 끈기로 잘 극복한 게 판매왕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올해도 열심히 뛰어 4년 연속 판매여왕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