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신소재는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업종 호황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TFT-LCD 제조용 특수가스(NF3)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턴 어라운드(실적 급상승)'에 성공했다. 특히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 될 것으로 증권사들은 추정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백7억원과 42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각각 49%와 1백5%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97억원 증가한 2백94억원에 이르고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증가율이 무려 3백%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고속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CD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LCD 제조가스'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매출은 90% 가까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백2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외국인 매수 강도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9월 10% 미만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올해초 20%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 3일 현재까지 29%로 늘었다. 이에 힘입어 주가는 지난달말까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장중 2만8천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4천원선이었던 지난해초보다 6배나 오른 것.그러나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올라 증권사간 투자의견은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