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4일 미국 뉴욕에서 전세계 투자자를 상대로 미화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채권 발행 주간사는 미국 바클레이즈 캐피털, 씨티그룹, UBS 등 3개 금융사이며 채권만기는 10년(5억달러)과 5년(5억달러)이다. 채권금리는 미국 정부채 금리에 1.23%(10년 만기), 1.13%(5년 만기)포인트를 더한 것으로 당초 예상치(10년 만기 1.18%, 5년 만기 1.10% 포인트)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미국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신흥공업국 채권에 대한 가산금리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수출금융 지원과 차입금 상환 등에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