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에 참가하는 대의원수는 총 4천3백21명이다. 이중 과반수인 2천1백61석을 확보해야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다. 주마다 구체적인 규정은 다르지만 대체로 다수를 차지한 후보들이 득표율에 따라 대의원수를 나눠 갖는다. 대의원 중 8백1명은 '슈퍼 대의원'으로,예비선거나 코커스(당원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수 있다. 아이오와,미주리,애리조나주 등 총 9개 지역의 예비선거와 코커스가 끝난 4일 현재 총대의원의 13%인 5백78석(일부 슈퍼대의원 포함)의 향방이 확정됐다. 아직 선거 초반이란 얘기다. 오는 3월2일의 '슈퍼 화요일'이 지나야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캘리포니아,뉴욕등 대의원수가 많은 주를 포함,10개 주에서 1천1백52석의 주인이 결정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