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투증권 매각가격을 인상해 줄 것을 푸르덴셜측에 요구함에 따라 최종 계약이 이달 말께로 늦춰질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4일 "지난해 현투증권 실적이 예상외로 좋아 이를 매각가격 결정에 반영하자는 입장을 푸르덴셜측에 전달했다"며 "이같은 협상요구로 최종계약시기가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정도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푸르덴셜은 지난해 실적을 결산한 뒤 가격을 최종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인 주가상승으로 현투증권 보유주식의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실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