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의 2부투어격인 내션와이드투어가 이번주 개막된다. 개막전은 5일부터 나흘간 파나마의 파나마GC에서 치러지는 벨사우스 파나마챔피언십이다. 내션와이드투어는 2월에 미국 본토에서 대회를 치르지 않고 파나마에 이어 호주(제이콥스 크리크챔피언십),뉴질랜드(뉴질랜드PGA챔피언십) 등 3개국을 순회하며 연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내션와이드투어는 지난 90년 전체 총상금 규모가 3백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총 31개 대회에서 1천5백30만달러의 총상금이 걸려 5배가량 급성장했다. 상금랭킹 15위에 들 경우 내년도 PGA투어 풀시드를 받게 된다. 한국에서는 강욱순(38·삼성)이 뛸 예정이며 첫 대회는 4월께로 잡고 있다. 이한주(27·미국명 한 리)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도전한다. 내션와이드투어에는 지난해 PGA투어에서 뛰었던 '차세대 스타' 타이 트라이언(19)이 풀시드를 잃으면서 모습을 드러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