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로 하락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7포인트(0.52%) 떨어진 835.50으로 마감됐다. 전날 주가가 급락한데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지수가 소폭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선진 7개국(G7) 회담을 앞두고 환율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데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로 일관하면서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무려 9.30% 폭등한 것을 비롯 종이,화학,전기가스 등이 약세장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종목이 무려 50개에 달하는 등 개별 종목 장세가 두드러졌다. 신규 상장된 한국신용정보는 공모가(1만2천원)보다 낮은 1만8백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조류독감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대림수산 오양수산 동원수산이 나란히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종근당 일동제약 중외제약 등 제약주들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LG카드는 6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양제넥스 대상 INI스틸 SK 등 원화 강세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