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예비스타주] (8) 오성엘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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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표시장치(LCD) 장비제조업체인 오성엘에스티는 올해 수출 쪽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까지 거의 없었던 수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대만업체(AU Optronics)와 65억원 규모의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정용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 LCD 장비 업체가 대부분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수출을 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면서 "오성엘에스티는 올해부터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이 회사의 수출실적은 5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중국과 대만의 업체들을 상대로 2백억∼2백50억원 규모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주요 납품처인 삼성전자와 삼성SDI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60%대로 줄어들고 대신 수출비중이 30%로 높아질 것으로 이 증권사는 내다봤다.
올해 매출(6백48억원)과 순이익(1백18억원)이 작년보다 38.7%와 76.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특정 대기업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정보기술(IT)경기에 따라 실적이 급변하는 등 장기적인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