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주레포츠의 공모주 청약을 끝으로 다음주부터 공모주 투자가 오는 4월까지 3개월 가까이 '휴식기'에 들어간다. 12월 결산법인의 회계감사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이 기간에는 기업공개를 위한 절차를 밟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기업공개를 목표로 공모주 청약을 하려는 기업과 주간사 증권회사는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 금감원은 12월 결산법인이 올해 1월1일 이후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첨부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12월 결산법인들의 회계감사가 2월말에나 마무리될 수 있어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은 3월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또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이후에도 금감원 심사,수요예측,공모가 결정,공고 등에 최소 한달 이상이 걸려 공모주 시장은 4월 이후에나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청약이 없는 시기에 증권사별 청약요건을 비교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증권사를 골라서 미리 공모주 투자요건을 충족시켜 놓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