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가 지난해 경상이익 47억원,당기순이익 38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됐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재작년에는 2백9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었다. KTB측은 팬택앤큐리텔에 투자해 7백70억원을 벌어들이고 쎌바이오텍 에스티 등에서 40억원대의 수익을 얻어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천6백15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해 실질부채비율이 1백52.1%에서 88.1%까지 낮아졌다"며 "이와 함께 3백50억원의 부실자산을 손실처리해 자산 건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KTB네트워크는 올해 2천8백억원대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바이아웃(경영권을 인수해 가치를 높이는 투자기법),CRC(기업구조조정),M&A(인수합병) 등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또 컴투스,손오공 등 15개 기업을 등록시킬 방침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