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증권 한국주철관공업 등 3월결산법인 중 고배당주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우리증권은 최근 3년간 배당수익률이 높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3월결산법인으로 신흥증권 한양증권 메리츠증권 한국주철관공업 동부증권 등 20개를 꼽았다. 이들은 지난 2000년 이후 최근 3년간 배당수익률이 6%를 넘는데다 올들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이다. 우리증권 김우섭 연구원은 5일 "최근 3년동안 기록을 보면 중소형 증권사의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다"며 "특히 올해 증권업계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배당메리트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비해 올들어 주가는 정체를 보이고 있어 지금이 저가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우리증권은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흥증권 한양증권 부국증권 동부증권 등 4개 증권사의 배당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도 상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 순이익이 배 이상 크게 늘어난 메리츠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 등도 배당률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