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5일 대표이사 3명,임원 37명 등 총 4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에 양태진 영업총괄담당 부사장(55)이,한화기술금융 대표이사에는 최광범 한화증권 IB영업본부장(51)이,한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에는 이경로 한화증권 IB영업부문 담당(47)이 각각 임명됐다. 이와 함께 전무 승진 1명,상무 승진 9명,상무보 승진 27명 등 총 37명의 임원이 승진 발령됐다. 특히 한화투자신탁운용 이경로 신임 대표이사는 탁월한 경영능력 및 성과를 인정받아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발탁돼 주목받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박원배 부회장 등 원로들을 대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한 데 이어 올해는 분야별로 전문성이 높은 40대 초중반의 신진인력들을 상무보로 대거 발탁했다. 37명 승진인사 중 32명(86%)이 40대이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44세다. 그룹 전체 임원의 평균연령도 50대에서 40대로 낮아졌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경영 목표인 매출 21조원 당기순이익 1조1천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젊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적극 발탁했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