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이상 끌어온 풀무원과 까르푸 간 납품 중단 사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풀무원은 최근 까르푸와 협상을 갖고 34개 납품 중단 제품 중 두부 나물 등 12개 품목의 가격 인상에 합의,오는 9일부터 납품을 재개키로 했다. 양측이 합의한 인상률은 두부류와 나물류가 17∼18%,장류와 소스류가 20∼30%다. 풀무원 관계자는 "콩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분명한 품목 위주로 합의했다"며 "나머지 22개 품목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34개 품목 외에 납품 중이던 기존 15개 품목을 다른 품목으로 교체하는 데도 합의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