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신증권 김태준 연구원은 한일시멘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9만4,1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부실계열사 할인률을 적용했으나 올해 이후 이같은 요소들이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규모 1, 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결합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초기 승인했다.블룸버그통신은 SEC가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이 신청한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의 제안서인 19b-4 양식을 30일(현지시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이 승인만으로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증권신고서라고 할 수 있는 S-1 양식에 대해서도 승인이 이뤄져야 다른 ETF들처럼 거래가 가능하다.이번에 초기 승인된 새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장 가격에 가중치를 부여해 두 가상자산을 균형 있게 편입하게 된다.펀드 구조는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을 직접 담는 기존 ETF와 비슷하다.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은 친(親)가상자산 대통령을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자 SEC에 여러 건의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네이선 딘 정책분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관련 투자업체들이 밈 코인 ETF를 포함한 독특한 성격의 ETF를 신청하면서 SEC가 어디까지 승인을 해줄지 시험하고 있다"고 짚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최신 모델의 물리학 문제 해결 능력이 AI 선두주자인 챗GPT(ChatGPT)를 능가했다는 주장이 현지에서 나왔다.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는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개최한 물리 경시대회의 AI 테스트 결과를 지난 30일 공개하며 이렇게 밝혔다.딥시크의 AI 모델이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서 수학·코딩에 이르기까지 미국 주요 기업들의 최신 AI 모델을 능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국영 연구소에서 과학 수재들이 경쟁하는 경시대회 문제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한 것이다.연구소는 이달 17일 장쑤성에서 열린 '톈무(天目)배 이론물리 경시대회'에서 출제된 문제를 AI가 풀도록 한 결과 딥시크의 최신 모델인 R1의 점수가 오픈AI의 GPT-o1을 제쳤다고 밝혔다.연구소는 딥시크의 R1, 오픈AI의 GPT-o1, 앤스로픽의 클로드 소넷 등 3개 AI 모델이 푼 문제의 답안을 실제 경시대회 채점위원단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연구소는 "AI 응답을 통해 시험 진행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한 후 시험을 시작했다"면서 "총 문제 7개에 대해 순차적으로 답안을 받았으며, 답안에 대해서는 중간에 어떤 피드백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채점 결과 140점 만점에 딥시크가 100점으로 1등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챗GPT이 97점, 클로드 소넷이 71점을 받았다.다만 이번 대회 참가자들과 진짜 경쟁할 경우 딥시크는 3등 수준의 성적이었으며, 인간 최고점인 '125점'과는 격차가 매우 컸다.연구소는 "이제 연구원이나 박사후연구원(Postdoc·포닥)을 뽑을 필요도 없는 걸까"라면서도 "AI의 사고 과정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나, 기본적 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시장은 인플레이션 재개 우려1월 20일 예정대로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약 100여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전 제시한 공약이나, 당선 이후에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발표한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다만 관세 부과에 대해서는 보류했다. 주요 행정명령으로는 이민 및 국경 정책 강화, 에너지와 환경 정책 전환, 경제 및 무역에 관한 정책, 다양성 및 포용성을 포함한 사회 및 교육 정책, 그리고 특별 사면 조치와 각종 행정 조치 등이다. 특히 무역에 있어서는 곧바로 관세부과 조치보다 불공정 무역에 대한 연구, 그리고 새로운 연방 기관으로 국제수입관리청을 신설했다.시장은 이번 행정명령이 이미 예고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한편으로 안도하고 있으나, 앞으로 계속될 행정명령, 특히 무역과 관세 관련 조치들이 언제든지 발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하고 있다. 또한, 관세 부과 등의 조치가 결국 상품가격을 상승시키고, 물가상승 압력을 부추겨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하 사이클을 상당히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 소비심리지표인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조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1년과 5년 모두 이전 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는데, 응답자의 20% 이상이 관세 부과 영향을 반영했다. 최근 미국 LA 산불과 북동부 지역의 한파 등 계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