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하이라이트] (7일) '그것이 알고 싶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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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야드(MBC 오후 11시10분)=못된 아내 때문에 삶이 고달픈 주인공에게 전문 킬러가 옆집으로 이사오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코믹 액션 스릴러.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치과의사 오즈에게 가정은 지옥과 마찬가지다.
아내와 장모는 죽은 장인이 남기고 간 빚을 갚기 위해 보험금을 바라고 오즈가 죽기만을 기다리며 연신 잔소리를 퍼붓는다.
어느 날 옆집에 시카고 갱 조직 보스의 비리를 증언한 대가로 석방된 킬러 지미가 이사온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0시55분)=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실미도'와 관련된 의혹과 비밀을 추적한다.
1971년 8월 23일 서울 시내에서 일단의 무장 괴한이 수류탄으로 자폭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정부에서는 처음 이들이 무장공비라고 발표했으나 최초 발표 3시간 후에 공군에서 관리하던 군특수범이라고 정정한다.
살아남은 4명은 군사재판을 통해 처형됐다.
국회와 언론에서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것을 요구했지만 박정희 정권에 의해 묵살됐다.
□신용문객잔(KBS2 오후 11시10분)=홍콩 무협 영화의 경전으로 여겨지는 1966년작 '용문객잔'을 리메이크했다.
명나라 무림 협객들의 활약을 많은 여행객들이 오가는 사막 한복판의 '용문객잔'이라는 여관을 무대로 그렸다.
병조판서 양원을 제거한 조소흠은 양원의 일가를 몰살하고 그의 딸과 아들을 국경으로 데려가게 한다.
국경 근처에서 양원의 두 아이를 구해낸 주회안의 애인 구모언과 무림 협객들은 주회안과 합류하기로 한 용문객잔에 도착한다.
□KBS특별기획 한국사회를 말한다(KBS1 오후 8시)=국민 소득 2만 달러를 말하는 지금 우리 사회에는 하루 한끼를 겨우 때우거나 아예 굶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폐가를 떠돌거나 1평도 안 되는 방에 남녀가 한데 섞여 7∼8명이 함께 생활한다.
이 아이들은 과거의 가출 청소년과는 전혀 다른 '거리의 아이들'이다.
가정이 해체됐기 때문에 돌아갈 곳도 없고 학교도 다니지 않는다.
이들은 적게는 10만에서 많게는 1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