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카드사의 12월말 연체율이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으나 LG카드를 제외할 경우 연체율과 연체규모가 감소해 카드업계의 자산건전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환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카드사의 12월말 연체율은 14.3%로 전월대비 0.5%포인트 늘어났다. 그러나 현재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LG카드를 제외할 경우 연체율은 전월대비 1.8%포인트 줄어든 11.3%를 기록했으며 연체규모도 6천억원 줄었다. 한편 엘지카드는 유동성 위기 발생이후 채권회수 노력 부진과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연체율이 3.39%포인트나 늘어 18.05%를 기록했다. 12월말 대환대출 잔액은 14조2천687억원으로 전월대비 2천91억원 줄었으며 신규연체발생액도 9천억원으로 전월대비 1천억원 감소했다. 우리,롯데,신한,현대카드의 경우 연체율이 하락한 반면 LG,삼성,비씨는 상승해 명암이 엇갈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