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제너럴 일렉트릭) 항공기 엔진사업부는
삼성테크윈과 8천만달러 규모의 엔진 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 공군의 T-50 고등제트훈련기에 장착할 F404-GE-102엔진으로 GE는 삼성테크윈에 엔진 생산에 필요한 기술과 부품 등을 제공하고 삼성테크윈은 엔진을 생산,한국항공우주산업㈜에 납품하는 형식이다.
이번 계약에는 27개의 F404-GE-102엔진 생산은 물론,기타 군수지원(물류 및 부품)도 포함됐다.
엔진은 2005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GE는 F404-GE-102엔진이 이미 3천7백개 이상의 생산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1천1백만시간 이상의 비행시간 운영 실적을 갖고 있어 탁월한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E 항공기 엔진사업부는 1960년대 F-86 전투기에서부터 현재 한국공군에서 운용 중인 F-4와 F-5 제트전투기용 J-79,J-85 엔진을 생산하는 등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또 한국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인 F-15K에 GE 엔진이 선정되기도 했다.
GE는 관계자는 "GE는 삼성테크윈과 기술 협력,공동생산,부품생산 등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한국형 헬기사업(KMH)과 해군의 고속전투함(PK-X)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