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직종으로 알려진 의사들이 새해소망으로`경제적 안정'을 가장 많이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30대 젊은 의사들로 구성된 `응급실을 지키는 의사들의 모임'은 최근 전국 회원의사 83명을 대상으로 새해소망을 조사한 결과, 경제적 안정(48%)이 1위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승진(14%), 결혼(12%), 학문적 정진(11%), 건강(7%), 내집마련(6%),개업(1%) 등이었다. 또한 자기 집이 있는 의사 51명을 대상으로 내집마련에 걸린 시간을 조사한 결과, 8년 이상이 64% 이었으며, 10년 이상 걸린 경우도 31%로 집계됐다. 설문에 참여한 한 의사는 "의사들이 새해 소망으로 경제적 안정을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최근 젊은 의사들을 중심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소득이 많지 않은데 따른 불안감이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bi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