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 소재 이노바이오(대표 백연수)가 돼지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는 기능성 사료인 '킬레이트미네랄'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백연수 대표는 "조류독감 광우병 등 가축 전염병으로 육류 소비가 줄고 있지만 가축들의 건강과 생산성 향상에 관심을 갖는 축산농가가 늘어나면서 이 제품에 대한 주문이 늘고 있다"고 8일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평균 4억원이던 월매출이 12.5% 가량 늘어 지난달 4억5천만원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킬레이트미네랄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회사측은 올 매출이 작년보다 7억원 이상 늘어난 55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킬레이트미네랄은 가축들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미량의 무기질을 아미노산 같은 유기물과 특수 결합시킨 제품이다. 흡수율 20%에 그치던 기존 무기미네랄과 달리 흡수율이 최대 90%까지 높아져 궁극적으로 가축들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발병률은 낮춰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백 대표는 "지난해 채찬희 서울대 수의대 교수와 공동으로 실험한 결과 진카민은 돼지의 오랜 고질병인 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PMWS)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