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박스(대표 박춘구)가 SKT의 'JUNE', KTF의 '매직N멀티팩' 등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VOD(주문형비디오)'를 제공한다. VOD는 스타크래프트를 소재로 한 4∼5분짜리 짧은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게임 개발사인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VOD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에듀박스가 콘텐츠 개발을, 한국내 스타크래프트 공식 사업대행사인 한빛소프트가 마케팅을 맡았다. 현재 서비스 중인 VOD는 스타크래프트의 전쟁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종합편. 에듀박스는 앞으로 저그 프로토스 테란 등 스타크래프트의 인기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균 에듀박스 모바일 사업팀장은 "이달 중순께부터는 LGT의 'ez-i'를 통해서도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스타크래프트뿐 아니라 디아블로Ⅱ 워크래프트Ⅲ의 모바일 VOD도 제공할 예정이며 PC게임을 모바일 상에서 구입할 수 있는 M커머스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듀박스는 최근 2003년도 결산집계 결과 최근 3년간 지속됐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매출은 2백83억원으로 2002년 대비 7.6% 늘었으며 순이익은 6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