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수준의 최고급형 대학기숙사가 선보인다. 목원대는 대덕연구단지 내에 자리한 대덕과학문화센터를 대학 기숙사로 개조, 오는 3월 새학기 개강과 함께 오픈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대덕과학문화센터는 특급호텔인 롯데호텔이 사용하던 건물로 지난해 6월 목원대가 구입했다. 목원대 대덕과학문화센터 기숙사는 리모델링 작업을 거의 끝냈으며 6층 24개실과 7층 22개실 등 모두 46개실을 학생용 기숙사로 활용할 방침이다. 새 기숙사는 롯데호텔의 객실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내부 장식과 복도, 편의시설 등이 기존 대학기숙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게 차별화됐다. 2인1실의 기숙사에는 방마다 싱글 침대를 설치했고 화장실과 샤워장 책상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조도 조절이 가능한 실내 조명과 복도 조명 등도 특급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샹들리에 등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이와 함께 대덕과학문화센터에는 뷔페식당과 커피숍 등 최고급 편의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특급호텔 안에서 생활하는 분위기를 만끽하게 된다. 또 기숙사가 위치한 대덕과학문화센터에서 도안동 캠퍼스까지 셔틀버스를 운행, 도어 투 도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목원대 관계자는 "기존 특급호텔 객실 내부 인테리어를 있는 그대로 활용할 방침"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최고급형 대학기숙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