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천2백억원의 사업비를 마련, 시장별로 30억원 내에서 총사업비의 50%를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은 재개발 또는 재건축이 시급하지 않은 재래시장 중 활성화가 가능한 시장을 선정, 건물 리모델링과 주차장 화장실 아케이드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을 지원하는 것이다. 중기청은 이달 말까지 시ㆍ도를 통해 신청을 받아 3월 중순까지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를 마치고 3월 말 지원대상 시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중기청은 재래시장 활성화 연구용역 지원,재래시장 통합 콜센터 구축, 재래시장 고유 브랜드, 통합로고 및 캐릭터 개발 등의 경영현대화 사업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장상인들의 경영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전국 5개소에 설치된 '시장경영지원센터'를 활용한 교육 및 컨설팅도 하기로 했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 2002년부터 2년 동안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 1천50억원을 지원, 청주육거리시장 등 전국 3백20개 시장을 개선해 왔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