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톱 10' 보인다 ‥ AT&T 페블비치대회 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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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 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5백30만달러)에서 시즌 첫 '톱10'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최경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길이 6천8백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백8타로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선두인 비제이 싱(41·피지),아론 오버홀저(29·미국)와는 5타차다.
최경주는 사흘 연속 '톱10' 밖으로 벗어나지 않으면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전날 가장 까다롭다는 스파이글래스힐코스에서도 언더파 스코어를 냈던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보기 2개를 기록했으나 5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고 말았다.
최경주는 전날 50%까지 떨어졌던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93%까지 끌어올렸고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도 56%에서 67%로 높였다.
퍼트 수는 전날과 같이 26개를 유지했다.
최경주는 색소폰 연주자 케니 G,유명 배우 케빈 코스트너와 사흘째 함께 플레이했다.
나상욱(20·미국명 케빈 나)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치는 선전을 펼쳤으나 합계 이븐파 2백16타를 기록,1타차로 최종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4라운드 진출자 중 아마추어 25명을 포함,프로선수를 줄이는 대회 규정에 마지막날 경기를 치르지 못하지만 공식 기록상으로는 커트통과가 인정되고 상금(1만달러)도 받는다.
나상욱은 "룰을 잘 몰라 벌타를 받았고 욕심을 내다 3퍼트 실수를 저질러 최종 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지만 3경기 연속 커트를 통과해 기쁘다"고 말했다.
전날 스파이글래스힐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올랐던 싱은 이날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도 버디 7개,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단독선두에 나섰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