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에 15만평 규모의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이 만들어진다. 경기도 제2청은 금오동 제2청사 맞은 편에 법원,검찰청,경찰청 제2청,교육청 제2청,병무청 등 특별 행정기관이 들어서는 광역행정타운을 조성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은 경기북도 분도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분도 추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광역행정타운 조성 예정지는 금오동 천보산 남쪽 기슭의 43번 국도변으로 도시관리계획상 자연녹지로 지정돼 있으며 한ㆍ미 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반환이 예정된 캠프 시어즈, 캠프 카일 등 주한 미군기지 8만2천여평이 포함돼 있다. 캠프 카일은 오는 2007년까지, 캠프 시어즈는 2011년까지 각각 반환될 예정이다. 제2청은 이를 위해 7일 의정부시 도시기본계획에 이 지역을 시가화 예정 용지(공용의 청사부지)로 반영해 주도록 의정부시에 협조 요청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