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구소별 유전자정보 서비스 분산..연구원들 "통합관리"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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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기술(BT) 연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관에서 분산 운영 중인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서비스를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연구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바이오인포매틱스 서비스는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유전자 단백질 정보를 분석하고 그 기능을 재구성해주는 것으로 신약개발 등 BT 연구의 핵심기반으로 꼽힌다.
8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인포매틱스 서비스는 국가유전체정보센터 생물학정보연구센터 농업생명공학원을 비롯 다수의 대학 연구소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 및 연구역량 분산으로 선진국 수준의 대형 서비스를 육성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로 인해 대부분 해외기관으로 발을 돌리고 있으나 인터넷속도 한계로 이용하기가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간에 국내 서비스 규모를 키우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선 하나의 통합 서비스에 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일선 연구자들의 주장이다.
국책 연구소 한 관계자는 "공공 정보서비스 연구기관이 주축이 돼 분산돼 있는 생명 정보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연구에 활용토록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