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는 8일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에 전격 합의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의 의미 및 향후 일정 등을 밝혔다. 다음은 노ㆍ사ㆍ정 대표와의 일문일답. -이번 협약은 선언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효성이 있나. "협약의 핵심 사항은 노ㆍ사ㆍ정이 각각의 고통분담을 어떻게 정립하고 감당해 나가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사회협약은 이 사항에 대한 큰 밑그림이 마련된 것이다. 후속 세부협약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추진할 것이다." -사회협약의 내용을 보면 기업은 고용조정을 자제하고 노조는 임금안정에 협력한다고 했는데. "먼저 기업은 고용을 확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현재의 고용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인위적인 고용조정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다.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도 무턱대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부분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는 것이다." -임금 인상을 자제한다는 것은 어느 수준까지인가.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생산성 향상 정도와 물가인상 범위 내에서 임금인상률을 정한다는 것이다. 기업은 최대한 고용조정을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노조와 최대한 성실히 협력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