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S-Oil에 대해 차익실현을 권유했다.
9일 동원 이정헌 연구원은 S-Oil에 대해 국제정제 마진 개선과 수입업체의 시장점유율 하락,환율 하락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차익실현이 바람직하며 아시아 지역의 수급 구조가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추가적 상승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현대차가 기대에 못 미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놨다. 증권가에선 고환율로 인한 일시적 비용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올해도 현대차 앞에 놓인 환경은 녹록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서 전통 완성차업체 중 돋보이는 경쟁력을 보여주는 현대차가 잘 헤쳐나갈 것이란 기대가 나오지만, 이번 실적 설명 컨퍼런스콜에서 보여준 게 없다는 실망도 제기됐다.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현대차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32만원이다.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직전의 집계치 32만6875원보다 2.1% 하향됐다.현대차 실적에 대한 리뷰(분석) 보고서를 낸 17개 증권사 중 삼성증권(34만원→31만원), 하나증권(31만원→28만원), 메리츠증권(34만원→31만원), 대신증권(32만5000원→31만원), 키움증권(29만5000원→24만5000원), iM증권(33만원→32만원) 등 6곳이 목표주가를 내렸다.기대에 크게 못 미친 실적을 내놓은 데 비해서는 양호한 목표주가 하향폭이다. 현대차는 작년 4분기 매출 46조6237억원, 영업이익 2조82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와 비교해 매출은 약 4%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이 17% 밑돌았다.환율 때문이다. 작년말 가파르게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매출을 늘리는 효과도 나타냈지만, 더 큰 폭의 비용 증가를 유발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말 환율 급등에 따른 판매보증 충당부채 비용 약 7700억원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글로벌 도매 판매량 성장률 0.8%, 매출액 성장률은 3~4%, 영업이익율은 7~8%를 제시했다.신윤철 키움증권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SK하이닉스 - 확실히 과거와는 다른 모습 📈목표주가 : 26원→27만원(상향) / 현재주가 : 21만9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이번 4분기 실적을 통해 동사가 경쟁사들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입증. 출하 지연이 예상되었던 HBM3E 12단은 상반기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수익성 방어에 긍정적인 효과 예상.-기술력 기반의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 1위 메모리 업체로 부상. AI의 핵심인 eSSD와 HBM3E 비중 증가와 함께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NAND 업황이 예상보다 부진해 1분기 출하량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NAND에 대해서 보수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감산효과는 예상보다 빠르게 나올 가능성-당분간 전방 산업의 재고 정리 마무리/수요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는 박스권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지만, 2분기 이후 업황 개선과 함께 주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 LS일렉트릭 - 초고압변압기가 다했다📈목표주가 : 26만원→30만원(상향) / 현재주가 : 23만20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영증권[체크 포인트]-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9%, 76.1% 증가한 1조 3,595억원과 1,199억 원을 기록함. 매출액 증가는 전력인프라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31.4% 증가한 4,272억원을 기록한 영향임. 이에 따라 전력기기 부문의
삼성증권은 2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비핵심 사업 정리 등으로 올해 이익 턴어라운드(개선)에 성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1500원을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지난 2년 연속 높아진 무형자산 상각비 부담 등을 이기지 못하고 감익했지만 올해는 수익 호전과 비용 부담 완화로 이익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며 "무선 수익은 가입자 성장과 함께 증가 기조가 이어지고 꾸준한 수요 상승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등의 기업 인프라 수익도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LG유플러스는 '홈트 나우', '화물잇고', 'U+스마트드론', '초등나라', '스포키' 등 수익성 낮은 비핵심 사업 정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는데,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배당에 더해 자사주 매입·소각이 더해질 가능성도 크다"고 짚었다.또 LG유플러스는 올해 인공지능(AI) 사업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통화비서 '익시오(ixi-O)'는 현재 이용자 수가 약 30만명 내외인데, LG유플러스는 플래그십 모델 선탑재와서비스 확대 등으로 상반기까지 1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라며 "AI 콘택트센터(AICC)와 데이터센터(AIDC) 등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 수익화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