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9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한일생명 인수를 결정한다. 국민은행은 한일생명을 인수한 후 `KB생명'이라는 이름의 자회사로 새 출발시켜방카슈랑스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이 한일생명을 인수하고 보험업 진출을 본격화함에따라 관련 업계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공고한 한일생명의 인수 의사를 밝힌뒤 예보측과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다. 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 설명회를 갖고 작년 경영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LG카드 등 카드 관련 대손충당금을 대거 적립함에 따라 수 천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