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9일 UBS 분석가 던칸 울드리지는 한국과 관련해 글로벌 GDP 전망치 상향 조정과 예상보다 강한 수출 모멘텀을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5.0%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UBS 글로벌팀은 올해 전세계 GDP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4.4%로 올려 잡았다. 울드리지는 수출이 급증하면서 연간기준 30%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모멘텀이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하반기에는 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 올해 연간 수출 성장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5%로 수정. 그는 수출 강세가 일자리를 늘리고 명목 소득 성장율을 끌어올리면서 완만한 민간 소비 회복세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수출에 비해 부진한 내수를 감안해 한국은행은 4분기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추정. 올해와 내년 연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각각 1,100원과 1,050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