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10개 회원국(이라크 제외)들이 10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감산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차킵 칼릴 알제리 석유장관은 지난주말 "OPEC 회원국들이 현행 산유량을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며 현재의 하루 평균 2천4백50만배럴 수준에서 산유량이 동결될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또 이번 회의에서 엄격한 쿼터 준수와 배럴당 22~28달러선에서 가격을 안정시킬 필요성에 합의할 것으로 내다봤다. 레프코의 마셜 스티브스 마켓 애널리스트도 오는 3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차기 정례회의 이전까지 회원국의 생산쿼터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3월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1.4% 하락한 31.73달러에 마감됐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